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작년 대비 약 11배나 높은 수치로 사상 최대 유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폐렴에 감염될 경우 중증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증상 및 검사, 치료 방법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성 폐렴의 일종으로,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됩니다.
남녀노소 전염될 수 있지만 주로 영·유아에게서 발생하고, 전염력이 강해서 집단시설에서 쉽게 전파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에 감염된 자가 다른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되는 경우 폐렴 증상이 악화되면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호흡 곤란이나 폐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초기에 진단 후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
감염 후 평균 2 ~ 3주의 긴 잠복기를 거친 후 점진적으로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독감,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 구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기침
마른 기침이 지속되다가, 가래 섞인 기침이 몇 주 정도 지속되며 쉰 목소리가 나옵니다.
✔️ 발열
일반적으로 높지 않은 미열이 장기간 발생하거나, 열이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인후통
지속되는 기침으로 목에 통증과 불편함이 동반됩니다.
✔️ 가슴 통증
가슴이 불편하고 통증 및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근육통
독감과 유사한 전신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피로감, 무기력함, 오한, 숨 가쁨, 두통 증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폐의 합병증 또는 다른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빠른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검사, 치료 및 보험 적용
✅ 진단 검사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확인한 후에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합니다.
폐의 염증을 확인하기 위해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진행하여 폐렴이 진단됩니다.
또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진행하여 염증 수치 확인 후 감염 유무를 판단합니다.
가장 정확한 진단을 위해 테스트기를 통해 PCR 검사를 진행하는데, 이는 혈액이나 타액 등의 DNA를 직접 탐지하여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치료
마이코플라즈마는 일반적인 폐렴과 다르게 세포벽이 없는 미세한 세균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보통의 항생제들로 효과적으로 치료가 어렵습니다.
대신 세포벽 합성을 저해하지 않는 마크로라이드 계열이나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생제를 통해 치료가 진행됩니다.
또한 특별한 백신이 존재하지 않아 예방접종은 불가합니다.
✅ 보험 적용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검사 및 치료 대부분의 비용은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실비보험을 통해 폐렴 치료에 드는 비용의 일부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보험마다 약관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가입한 보험의 약관 확인이 필요합니다.
등교 및 등원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4급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되고 있어서 특별한 격리 의무가 없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고 등교 및 등원 자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회복기간은 사람, 증상마다 상이하지만 최소 5일의 자율 격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법정감염병이기 때문에 등교를 하지 않아도 의사소견서나 진단서를 통해 출석 인정이 가능합니다.